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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천방커플' '말세커플'에 이어 첫째 딸 방일숙(양정아)과 윤빈(김원준)의 러브라인도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빈이 자신의 이혼소식을 알았으리라곤 생각조차 못한 일숙은 갑작스런 윤빈의 고백에 "왜 그래요 눈물 나게"라고 눈물을 글썽였고, 윤빈은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것도 그것뿐인 것 같애. 밑도 끝도 없이 무조건 바보같이 나도 너를 믿어주는 거"라고 말하며 일숙에게 다시 한 번 용기를 북돋아줬다. 윤빈의 말에 감동받은 일숙은 "저기요. 제 인생 이미 다시 시작됐거든요? 제가 요즘 얼마나 바쁘고 잘나가는 매니전데요"라고 말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조금씩 자신들의 상처를 치료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으로 다가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