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식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하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프로그램 특성상 고기를 맛보고 시청자들에게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고기를 입에 넣고 씹는 모습을 연출한 뒤 뒤에서 바로 뱉어냈다"고 해명했다.
우려와 달리 이하늬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제작보고회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입술 윗부분엔 벌에 쏘인 자국이 선명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선 그녀의 채식과 관련된 직접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 벌에 쏘인 사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지만, 이하늬는 망설이는 모습 없이 답변했다.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었지만, 자연스럽게 웃어 보이며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등 불편한 기색은 엿보이지 않았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충녕대군이 그와 똑같이 생긴 노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하늬를 비롯해 주지훈, 백윤식, 김수로, 임원희,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