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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최윤영(38)이 절도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의 설명과 주변 정황에 따르면, 최윤영은 사업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199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을 자치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최윤영은 미국 명문 보스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1996년 드라마 '파파'로 연기를 시작한 후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영화 '투사부일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쌓았다. 2000년대 중반에는 자신의 특기와 전공을 살려 요가 사업에 진출, 한때 직영점 3곳과 프랜차이즈 17곳을 거느릴 만큼 성공한 사업가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사업이 기울면서 현재는 요가사업에서 손을 뗐고 방송 활동도 중단해 별다른 수입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는 과거의 친분 관계를 고려해 최윤영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