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배두나, 몸매 강조한 '무결점 비키니' 탄성

기사입력 2012-06-25 09:27 | 최종수정 2012-06-25 09:57

79호 배두나보도자료02

배두나가 통통 튀는 바캉스 화보를 공개했다.

배두나는 21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섹시한 소녀 감성을 발산했다. 특유의 몽환적인 표정과 함께 패셔니스타다운 자태로 여름 바캉스 화보를 완성했다. 배두나는 대표 '슬릭녀'이자 원조 '종이 인형' 몸매의 대표주자답게 아찔한 비키니와 짧은 쇼츠를 입고 무결점 스키니 핏을 뽐냈다. 이날 촬영은 에잇세컨즈의 다양한 여름 의상과 함께 진행됐다.

배두나는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대작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 '매트릭스'를 만든 유명 감독 워쇼스키 형제에 대해 "라나 워쇼스키와 앤디 워쇼스키 감독은 마치 영혼이 연결된 느낌이었다. 앤디가 나무의 줄기라면 라나는 반짝이는 잎사귀 같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오는 10월 말 북미에서 개봉한 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노미네이트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냥 기대를 접으십시오. 그 정도로 잘하진 못했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초기 기획단계에서 원빈의 캐스팅설이 돌았던 것과 관련 "그건 저보다 1년 전에 있었던 얘기로 알고 있다. (원)빈이 오빠가 왜 안 했는지는 제가 아는 바가 없지만 아마 빈이 오빠가 됐으면 저한테 기회가 안 왔을 것"이라며 "(영화에) 한국 사람 둘을 굳이 썼을까. 저는 운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제가 한국 사람이라서 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촬영 중 친해진 영국 배우 짐 스터게스와의 소주 일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배두나는 "짐에게 소주를 줬는데 굉장히 좋아하면서 날 보고 하는 말이 '넌 퓨어 이블(pure evil)이야'라고 하더라. 이렇게 빨리 취하고 다음 날 일어나지도 못하게 만든 술을 권했다는 이유다. 그래서 내가 답했다. '니가 많이 마시니까 그렇지'라고. 짐은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뒤 동료들에게 선물을 돌릴 때도 (내가 사다 준) 소주를 돌리더라"고 영국 훈남 배우의 특별한 '소주 사랑'에 대해 전했다.

배두나의 화보는 6월 21일 발간된 '하이컷' 79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화보의 미공개 컷들은 하이컷 온라인(www.highcu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이패드용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행되는 '하이컷' 디지털 매거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지면에 다 담지 못한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하이컷은 전국 주요 도시 가판 및 편의점,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79호 Cover_보도자료


79호 배두나보도자료03
79호 배두나보도자료01

about CLOUD ATLAS

영국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2권 짜리 장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배두나를 비롯해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 월드 스타들이 1인 다역으로 출연한다. <매트릭스>의 감독 워쇼스키 형제와 <롤라 런>의 톰 티크베어 감독 등 세 명이 공동 연출. 총 여섯 개의 전혀 다른 시대, 다른 이야기가 윤회와 환생으로 연결된다. 첫번째 이야기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는 19세기 남태평양을 항해하는 주인공 어윙의 암울한 여행기. 두번째 이야기 '제델햄에서 온 편지'는 1931년 방탕한 천재 음악가 로버트 프로피셔가 그의 친구 식스스미스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다. 세번째는 '반감기-첫번째 루이자 레이 미스터리.'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원자력발전소를 건립하려는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는 여기자 루이자 레이의 활약상을 그렸다. 시점상 현재와 가장 가까운 네번째 이야기 '티머시 캐번디시의 치 떨리는 시련'은 요양원에 강제 입원당한 캐번디시가 요양원을 탈출하는 스토리. 다섯번째 이야기 '손미~451의 오리즌'은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부분. 이미 세계 대부분의 지역이 환경 재앙과 전쟁 등으로 인해 파괴된 근미래. 손미는 패브리컨트(클론)로 순혈 인간의 편리한 삶을 위해 대량생산된 복제 인간이다. 손미~451에서 손미는 모델명, 451은 연식 혹은 일련번호라고 보면 되겠다. 손미~451은 서울 중심가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종업원. 이 레스토랑엔 손미 모델, 유나 모델 등이 함께 일하고 있다. 패브리컨트들은 인간과 똑같은 생명과 육체를 가졌음에도 순혈 인간들에 의해 노예처럼 지배되고, 자신의 인권과 자유 의지를 깨닫지 못한다. 이때 손미~451이 자신의 상황을 자각하고 패브리컨트의 해방을 꿈꾸게 된다. 마지막 이야기 '슬로샤 나루터와 모든 일이 지나간 후'는 인류 문명이 완전히 파괴된 뒤 살아남은 인간들이 원시적 부족사회를 건설하는 모습을 담았다. 손미~451은 이 시대의 인간들에게 예수처럼 신격화된 손미님으로 불려진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