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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 '티빙 스타리그' 8강 가장 먼저 오를까?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2-05-29 11:54 | 최종수정 2012-05-29 11:55





◇스타리그 '디펜딩 챔프' 허영무(삼성전자)
'스타크래프트1'의 최강자를 가리는 개인리그 '티빙 스타리그 2012'(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 주최)에서 누가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이뤄낼까?

29일과 30일 16강 3주차 경기가 열린다. 지난주까지 치러진 2주차까지의 경기에서 A~D조 모두 2승 1명, 1승1패 2명, 2패 1명 등으로 갈렸다. 이번주에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질수도, 아니면 다음주 재경기로 넘어갈 수도 있다.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프 허영무(삼성전자)이다. 허영무는 이미 이신형(STX), 이영호(KT)를 물리치고 2승을 확보, 29일 열리는 김성대(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으로 8강에 오른다. 우승 후 다음 대회에서 고전하는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있는 허영무는 김성대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는데다 2연승 중이다. 다만 '스타크래프트2'와 병행을 하고 있는데다, 종족 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기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같은 조의 이영호는 30일 이신형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만약 허영무가 승리한다면, 이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재경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김성대가 이길 경우엔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럴 경우 이영호는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허영무 김성대와 더불어 2명의 8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재대결을 가질 수 있다. 패하면 바로 탈락이다.

29일 열리는 D조의 송병구(삼성전자)-김명운(웅진)의 경기도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다. 이경민(CJ)을 꺾고 임요환과 홍진호(이상 은퇴)에 이어 스타리그 100승의 금자탑을 쌓은 송병구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어, 2승을 달리고 있는 김명운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이럴 경우 30일 열리는 이경민-어윤수(SKT) 경기에서 이경민이 승리하면 송병구는 김명운과 함께 8강 동반 진출에 성공한다.

16강 3주차 경기는 29~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리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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