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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프 허영무(삼성전자)이다. 허영무는 이미 이신형(STX), 이영호(KT)를 물리치고 2승을 확보, 29일 열리는 김성대(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으로 8강에 오른다. 우승 후 다음 대회에서 고전하는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있는 허영무는 김성대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는데다 2연승 중이다. 다만 '스타크래프트2'와 병행을 하고 있는데다, 종족 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기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같은 조의 이영호는 30일 이신형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만약 허영무가 승리한다면, 이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재경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김성대가 이길 경우엔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럴 경우 이영호는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허영무 김성대와 더불어 2명의 8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재대결을 가질 수 있다. 패하면 바로 탈락이다.
16강 3주차 경기는 29~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리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