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시즌2'에서는 김병만족의 바누아투편 4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황광희는 개별 인터뷰에서 "웃으면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니다. 병만족에서 하차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도전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왔다. 몸은 견딜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나 마음이 견디기 힘들게 다가온다. 도전에 대한 의사는 본인에게 있다고 하지 않았나. 다른 것 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다"며 "포기를 쉽게 말할 수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만큼 어렵다. 원래 멤버로 시작했기 때문에 함께 했다. 나는 매번 어렵고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많이 했다. 의기투합해야 하는데 쳐져 있으면 내가 힘이 안될 수도 있다. 이겨내는 것보다 오히려 안정을 찾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만족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시은은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황광희는 눈물을 쏟아낸뒤 "한 시간 전만 해도 돌아가고 싶었는데 못 가겠다. 막상 갈 생각하니까 나한테 남은건 이거밖에 없는거다"며 포기 선언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