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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크쇼 '고쇼(GO Show)'에 드디어 여자 게스트가 나타났다.
먼저 유쾌한 '코믹 여왕' 안문숙은 초반부터 방송용과 비방용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독특한 언어구사력으로 MC들과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뮤지컬의 여왕' 박해미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스스로 강하게 어필해 심사위원(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원조 '댄싱 퀸' 김완선은 잘못을 저지른 상대를 용서했던 에피소드를 공개, '형님'다운 넓은 포용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들은 오디션 컨셉트에 딱 맞게 등장부터 막강한 '형님' 포스를 뿜어내며 단번에 네 MC들을 기선제압했다. 고현정은 이런 게스트들을 향해 겸손하게 무릎 꿇으며 경의와 존경을 표하는가 하면, 일심동체가 돼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 MC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재밌는 토크와 공연을 이끌어내며 녹화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안문속, 박해미, 김완선이 출연하는 '고쇼' '형님이 돌아왔다' 편은 11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