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이돌 그룹이자 쌍둥이 형제 그룹으로 유명했던 가수 량현량하가 9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의 쌍둥이 특집 편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 것.
량현량하 형제는 외모는 물론 체형과 스타일까지 무서울 정도로 닮아 MC 유재석과 김원희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날 량현량하는 쌍둥이끼리만 통하는 텔레파시에 대한 추억을 공개했다. 량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물에 빠져 목숨까지 위험할 뻔했던 량하를 텔레파시로 구한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고, "한 사람이 피어싱을 하면 다른 사람이 똑같은 자리에 알 수 없는 흉터가 생기기도 했다"며 미스터리 하기까지 한 인체의 신비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량현량하는 과거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히트곡 '학교를 안 갔어' 댄스부터 비트박스까지 화려한 무대를 준비해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량현량하 외에도 수와진, 허공과 허각, 가수 윙크 등 쌍둥이 형제-자매 가수들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한다. 오후 11시 15분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