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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갱년기 우울증에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

기사입력 2012-05-07 08:46 | 최종수정 2012-05-07 09:24

패티김1
사진제공= SBS

은퇴를 선언한 패티김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54년 가수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7일 '힐링캠프' 제작진에 따르면 패티김은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가수 활동을 하는 동안 있었던 각종 루머와 그동안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숨은 이야기들을 꺼냈다.

패티김은 늘 강하고 도도한 모습만 보였던 자신이 갱년기를 겪으며 부드러운 여자가 됐다며 "갱년기 우울증이 나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노래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겨워 무대에만 서면 눈물을 흘렸고, 심지어 자살까지도 생각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갱년기로 무려 10년이나 고통을 겪었다고.

이 외에도 고(故) 길옥윤과의 인연은 물론, 노래를 계속하기 위해 사랑은 물론 많은 것을 포기하고 참아야했던 지난날에 대해서도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감동의 히트곡 열창 무대가 함께 했던 '힐링캠프' 패티김 편은 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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