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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과거 폭행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정말 이유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더라. 심하게 맞긴 했지만 뭔가 오해가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나는 끝까지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그 분이 경찰서에 갔는데 주머니에서 커다란 칼이 발견됐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내가 계속 맞기만 했더니 그 분이 '너도 공격해. 덤벼'라고 요구하더라. 피가 흐를 정도의 극한 상황에서 이걸 맞장구 쳐야 하나 계속 맞아야 하나 갈등이 심했다"며 "고민하다가 맞는 것을 선택했다. 자극이 될까봐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고 말해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이어 노홍철은 "그 일 때문에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김용만은 "노홍철이 웃을 때 희번덕거리는 게 있다"며 장난 섞인 말을 던지면서도 "병문안을 갔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많이 맞아서 늑골이 부러지고 생갭다 심각한 부상이었는데 너무 해맑더라"며 노홍철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노홍철의 사건을 들은 표 교수는 "이런 사건을 당했을 때는 정답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범인에게 이미 제압을 당했다면 소리를 안 지르는 게 좋다. 소리를 지르면 상대방을 자극하고 흥분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지난 2008년 2월 집 앞 복도에서 정신 병력이 있던 2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 당해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