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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의 파업이 3개월을 넘어가는 가운데,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결방도 벌써 13주째를 맞았다. MBC 편성표에는 28일 '무한도전' 방송 시간에 스페셜 편이 고지돼 있다. 그리고 파업 중에도 방송을 내보냈던 '세바퀴'도 끝내 결방됐다. 그 시간에는 'MBC 코리안 뮤직웨이브 인 방콕' 공연 실황이 전파를 탄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으로 대체돼 편성표에서 사라진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더하면, MBC 토요 예능 프로그램이 사실상 전멸한 상태다.
팬들도 "'무한도전'을 다시 볼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 "토요일 본방 시간에 스페셜이라도 꼭 보겠다" "빨리 보고 싶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