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은 낯선 여행지에서의 뜻하지 않은 로맨스를 섬세한 음악과 영국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괴물' 이후 첫 주연작으로 돌아오는 고아성은 첫사랑의 설렘을 간직한 풋풋한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런던 필름 스쿨 출신의 신예 제임스 페이지가 고아성과 커플 호흡을 맞춘다.
이 영화는 변하지 않을 거라 믿었던 사랑을 떠나보낸 뒤 영국 여행길에 오르는 뮤지션 낸시(고아성)와 포토그래퍼 주드(제임스 페이지)가 둘 만의 15일간의 여행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다.
'듀엣'은 뮤직비디오 연출로 유명한 이상빈 감독과 회화적 감성의 네오포크 1인 밴드 '무중력 소년'의 김영수가 음악감독으로 만나 제작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