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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노향기는 잊어주세요~', 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 변신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2-23 09:02 | 최종수정 2012-02-23 09:02


사진제공=네오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네오스 엔터테인먼트

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서 홍세나 역(현세의 이름)으로 캐스팅된 배우 정유미가 대본 연습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2010년 MBC 월화사극 '동이'에서 냉철하고 영민한 감찰부 나인 정임에서 이번엔 왕세자 박유천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세자빈 화용으로 신분상승(?)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정유미는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낸다. 또한 티하나 없는 무결점 피부를 선보이며 뛰어나 외모를 자랑하는 세자빈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이에 정유미는 세자빈 화용 역을 맡아 박유천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지고지순한 짝사랑녀, 평범하면서 튀지 않은 캐릭터만 맡아왔던 정유미는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유미표 악녀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단아한 세자빈 모습 뒤에 감춰진 본모습이 무엇일 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유미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 '너는 펫'의 잇따른 개봉 후 프로모션차 방문한 일본, 중국 및 아시아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옥탑방 왕세자' 촬영에 돌입했다. '천일의 약속' 노향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그의 변신에 또 한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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