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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정일우, 내복 9겹 껴 입은 사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1-25 10:12 | 최종수정 2012-01-25 10:13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사진제공=판타지오

MBC '해를 품은 달'의 뜨거운 인기와 달리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 쾌남아 양명군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양명군 정일우가 내복을 9겹이나 껴 입고 혹한기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사극의 배경적인 특성상 문경, 용인, 이천, 양주 등 지방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산속이나 강가를 포함한 야외 촬영이기 때문에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겨울 사극 촬영의 제일 큰 고충인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정일우 역시 체감온도 영하 16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도포 안에 상의 5겹, 하의 4겹 등 총 9겹에 달하는 내복을 입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여기에 귀마개, 털부츠, 장갑, 핫팩 등의 아이템도 필수 준비물. 추위로 인해 떨어지는 집중력을 막고 촬영에 몰입하기 위해서다.

정일우는 "평소 추위를 심하게 타는 체질은 아니지만 밤이나 새벽 야외 촬영 때는 아무리 껴 입어도 많이 춥다. 혹시라도 입이 얼어 대사가 꼬일까, 추위에 몸짓이 둔해지지는 않을까 고민하며 가능한 한 촬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의상이 한복인지라 여러 겹 입을 수 있어 다행이다. 날씨 때문에 배우들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고생이 정말 많으신데 어서 추위가 한풀 꺾였으면 좋겠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앞으로 정일우, 김수현, 한가인 등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해를 품은 달' 정일우. 사진제공=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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