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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아내가 날 정신병원 입원" 충격고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1-11-30 21:55



가수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과의 11년 연애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현진영-오서운 부부는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참여해 11년 전 첫 만남에서 연애, 결혼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현진영은 "아내가 나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던 적이 있다"며 "음반 발매를 코앞에 두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아내의 뜻에 저항도 해봤지만 완고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서운은 "여러 일들을 겪으며 우울증에 불면증까지 시달렸던 남편에게 음반 발매보다는 병원이 급했다고 판단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녹화에서 오서운은 남편 현진영의 특이한 버릇을 폭로했다.

그는 "외출인줄 알았던 남편이 알고보면 가출을 해 몇개월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라며 "남편을 버리려고 결심해 집을 팔고 이사를 가버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현진영은 "가출을 마친 뒤 돌아왔는데 집이 사라진 것을 보고 충격에 휩싸여 아내 찾기에 나서며 뒤늦은 수습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현진영은 힘들었던 시절 끝까지 자신을 지켜준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1일 밤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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