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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에 이어 월드 투어도 하고 싶어요."
한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더 큰 무대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멤버 수영은 시상식 이후 열린 수상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렇게 싱가포르에 와서 의미있는 시상식에 참석한 것만 해도 영광인데,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의 목표와 계획을 묻는 질문에 태연은 "계속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고, 작은 바람이 있는데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월드 투어를 해서 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12월에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관심도 컸다. 써니는 싱가포르 콘서트에 대해 "아시아 투어인 만큼 더 가까이에서 소녀시대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9명이 각각 개인 무대를 마련하는 등,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색다른 버전의 '더 보이즈' 무대를 선보인 태연은 "미국에서 앨범 준비를 하면서 다양한 색깔로 그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늘 원곡만을 선보였는데 보다 경쾌하고 시상식에 맞는 분위기로 연출된 것 같아 매우 신나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날 소녀시대가 선보인 레드카펫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해외 취재진은 "레드카펫에서 멤버들이 모두 아주 아름다웠다. 서현은 옷매무새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다소 신경쓰인 부분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서현은 "오늘 좀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는데, 지금까지 입어본 적이 없는 과감한 옷이어서 살짝 신경쓰였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싱가포르=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