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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타임리스 메모리얼]키워드 5. 친분: 우리, 서로서로 친해요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24 16:13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친해진 윤시윤(왼쪽)과 최다니엘이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 현장에서 만나 함께 웃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영화계의 소문난 '절친'인 류현경(왼쪽)과 최강희가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방자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송새벽(왼쪽)과 조여정이 제31회 청룡영화상 리셉션장에서 손을 꼭 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영화계의 내로라 하는 '미친 존재감'들인 고창석 박희순 정재영 류승룡(왼쪽부터)이 나란히 서서 대선배 강수연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스포츠조선 DB

박진희(왼쪽)와 박희순이 리셉션장에서 인사를 나누다 웃음보를 터뜨리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고창석(왼쪽)과 송새벽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2009년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전년도 신인상 수상자 강지환 한예슬 소지섭(왼쪽부터)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하지원과 아역배우 왕석현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손예진(왼쪽)과 김명민 하지원이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 손예진은 제29회 여우주연상을, 김명민 하지원은 이날 제30회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DB

화려한 레드카펫 행진과 트로피를 받는 순간의 환희만이 시상식의 전부는 아니다. 스타들 또한 사람이다. 친밀한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나면 기쁠 수밖에 없다.

청룡영화상 현장에는 매년 많은 스타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한다. 때로는 한 부문 수상을 놓고 경쟁자로 만나기도 하고,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나기도 한다. 한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있거나 깊은 친분이 있는 스타들도 있다. 스포츠조선의 카메라는 시상식장에 모인 여러 스타들의 다정한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리셉션장에서는 '절친 멤버'인 최강희와 류현경이 친자매처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 드라마 '단팥빵'에 함께 출연한 뒤 연예계 대표 '절친' 사이로 지내는 두 사람은 리셉션장에서부터 허물없는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시상식장 객석에서도 나란히 앉아 축제를 즐겼다.

또 '방자전'에 춘향과 변학도로 함께 출연한 조여정과 송새벽이 다시 만나 기뻐하는 모습도 잡혔다. 지난해 나란히 남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서로 손을 꼭 잡았다. 특히 영화계 경력이 길지 않아 화려한 자리를 쑥스러워하던 송새벽이 조여정을 보고 안도하는 듯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해 같한 사이인 청춘스타 윤시윤과 최다니엘은 이날 시상자와 수상 후보로 만남을 가졌다. 최다니엘은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지난해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고,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윤시윤은 "다음에는 나도 스크린까지 노리겠다"며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이밖에도 리셉션장에서 영화계의 대표적인 '미친 존재감' 4인인 고창석 박희순 정재영 류승룡이 나란히 영화계 대선배 강수연에게 깍듯한 인사를 하는 모습이나, 아역배우 왕석현과 톱스타 하지원의 악수 장면, 손예진 하지원 김명민이 시상식장에서 모여 앉아 나눈 '주연상 수상자'끼리의 유쾌한 대화 등은 청룡영화상이 '친분 도모'의 장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훈훈한 한 컷이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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