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건 누나가 도와줘야죠. 괜찮아, 괜찮아." 14일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선 김준수의 실수에 파트너 전수경이 '노련미'와 '관록'을 발휘했다. 극본상에 이어 연출상 시상 순서에서 김준수가 연출상 대신 이미 시상한 극본상을 호명하자, 전수경은 "극본상 봉투를 안 치워서 그렇다"고 수습하며 당황하는 김준수를 노련하게 이끌었다. 전수경은 "이런 건 누나가 정리해줘야죠"라며 김준수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다독이는 상황을 연출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을 무사히 마쳤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