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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여교수와 스물 한 살 제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물의 비밀'의 파격적인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또 영화 공개 당일부터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린 화제의 6분 원테이크 정사 장면도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잠깐 볼 수 있다. 이영미 감독이 가장 아끼는 장면이라고 밝힌 이 장면은 극 중 혜정이 가둬둔 욕망의 족쇄를 푸는 데 영향을 주는 핵심적 장면으로, 준비된 120컷의 콘티를 모두 버리고 배우와 감독의 즉흥적 연기와 촬영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이 장면을 탄생시킨 배우 윤다경은 지난 언론시사 때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여자로서 촬영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 역할 제의를 받고 고민이 많았지만,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상대와 춤을 추듯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 장면은 편집 하나 하지 않고 그대로 영화에 삽입되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장서희와 윤다경이 열연한 화제의 두 장면을 교차로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관객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킬 예정이다. 영화 '사물의 비밀'은 17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