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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양동근 '퍼펙트게임' 티저포스터, 이런 건 처음 보네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01 09:25 | 최종수정 2011-11-01 09:25


'퍼펙트 게임' 티저 포스터. 사진제공=레몬트리

긴장감이 넘치는 조승우 양동근 주연 영화 '퍼펙트 게임'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퍼펙트 게임'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승부만을 강요했던 비정한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두 사나이, 최동원과 선동렬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다룬 영화다. 이번에 첫 공개된 영화 '퍼펙트 게임'의 티저 포스터는 두 라이벌의 소속 구단 선수들이 난투를 벌이는 가운데 주인공들을 원색으로 배치해 긴장감과 스케일을 더했다. 특히 일반적인 포스터와 달리 가로로 길게 만들어져 차별화를 꾀했다.

마운드 위에서 거친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는 해태와 롯데 선수들 사이로 서로 강렬하게 응시하고 있는 두 주인공의 이미지는 1987년 5월 16일 당시의 폭발할 듯한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퍼펙트 게임' 포스터 촬영은 영화 속에서 각각 롯데의 4번 타자 이용철 선수역을 맡은 조진웅, 해태의 만년 후보선수 박만수 역을 맡은 마동석까지 합류해 의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 각각 해태와 롯데 선수들을 맡은 10명이 넘는 배우들이 실제상황인 듯 격렬하게 상대편을 몰아 붙이다가도 촬영이 끝난 후에는 서로 다정하게 상처를 살폈다고. 많은 타박상과 찰과상이 발생했지만 덕분에 실감나는 티저 포스터가 탄생했다. '퍼펙트 게임'은 12월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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