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구혜선-이병우 음악감독, TV조선 다큐에서 '환상 하모니'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28 10:26


TV조선' 아리랑 판타지'에 참여한 구혜선(왼쪽)과 이병우 음악감독. 사진제공=TV조선

구혜선과 이병우 음악감독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2월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창사특집으로 준비 중인 다큐멘터리 '아리랑 판타지'를 위해 힘을 합친 것.

'아리랑 판타지'는 미국, 헝가리, 페루, 팔레스타인 등 세계 각국의 음악인이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그 나라의 고유의 음색과 느낌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아리랑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을 통해 아리랑 동영상을 모집해 '가상합창단'을 만들 예정이다. 이 가상합창단을 위해 이병우가 기타 연주를 하고, 그 위에 구혜선이 가이드 녹음을 했다. 참여자들에게 아리랑을 미리 들려줌으로써 동영상 녹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아리랑 판타지'의 음악을 책임진 이병우 음악감독은 "'아리랑 가상합창단'에서 우리가 하는 역할은 1%에 불과하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나머지 99%를 만든다. 아리랑을 통해 모두 하나가 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리랑'을 들려 줄 것"이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첫 번째 장편영화 연출작인 '요술'에서 주제곡으로 썼을 정도로 아리랑에 대한 애착이 있다. 그렇기에 한국의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라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이병우 선생님과 공동 작업이라는 것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가상합창단에 참여하려면 웹사이트(http://tv.chosun.com)에 접속한 후, 구혜선이 부른 아리랑을 듣고 이병우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본인이 직접 부른 동영상을 해당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기간은 11월20일(일)까지이며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