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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측, '계백' 제작진에 스케줄 조정 요청 예정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1-09-19 10:58


배우 송지효

살인적인 스케줄로 애를 먹고 있는 배우 송지효 측이 MBC 드라마 '계백' 제작진에 스케줄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송지효의 한 측근은 "송지효가 최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피로누적으로 휴식이 꼭 필요하지만 촬영 스케줄 때문에 강행군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배우 보호 차원에서 소속사 측이 제작진에 스케줄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지난 16일 '계백'의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다 피로누적으로 입원, 링거를 맞던 중 양약 알레르기로 응급실에 후송됐다. 이어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병원 측의 말이 있었지만, 드라마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17일 촬영 현장에 복귀했고 다시 밤샘 촬영을 했다. 이후 병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송지효는 또 다시 촬영 현장에 복귀해야 했고, 18일부터 이어진 촬영은 19일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결국 송지효는 19일로 예정돼 있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촬영까지 취소하고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이 측근은 "드라마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지만 배우 보호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지효는 '계백'에서 기품과 매력을 갖춘 지략가 은고 역으로 출연 중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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