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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폼나게 살거야' 깜짝 출연, 개성연기로 호평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9-19 13:48


사진캡처=SBS

현영이 SBS 주말극 '폼나게 살거야'에서 결혼정보회사 직원으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현영은 지난 18일 첫 방송한 '폼나게 살거야'에서 나아라(윤세인)가 찾은 결혼정보회사 직원으로 등장해 그녀에게 독설을 퍼부어 웃음을 선사했다.

현영은 "작성한 서류 봤는데 조건이 썩 좋지는 않다. 조건을 확 낮춰야겠다"고 나아라에게 말했다. 하지만 나아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원하는 조건을 늘어놨다. 나아라는 "장남만 아니면 된다. 인물은 안보지만 분위기가 있으면 좋겠다. 동갑이나 연하가 좋다"고 했다. 이에 현영은 나아라의 조건에 황당해하며 "분위기 있는 게 인물이다. 연하 만나려면 연봉 1억원은 넘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이어 현영은 "서른하나나 됐는데 현실을 너무 모른다. 범위를 좀 넓혀야겠다. 재혼은 어떠냐"고 다그쳤다.

현영은 게다가 나아라에게 "대한민국 딱 중간입니다. 특히 외모. 여자는 외모가 무기인데 나아라씨는 외모로는 내세울게 없거든요"라고 평을 내렸다. 또 현영은 "정확히 자기 자신을 알아야지. 기필코 반드시 시집보내고 만다"며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날 현영은 이날 특유의 목소리와 코믹연기로 개성 있는 커플매니저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호평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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