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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도전팀 헤이즈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브의 경고'로 곡을 정하고 키를 정하는데 우리 남자 보컬의 키로 정하게 되면 예리밴드 보컬 분이 노래하는데 문제가 있어 여자키로 협상했다. 예리밴드는 1절은 헤이즈가, 2절은 예리밴드가 하자고 의견을 냈는데 협연이란 취지에 어긋나 둘 다 떨어질 것 같아 우리가 반대를 했다"며 "예리밴드의 스타일대로 편곡하면 디스코 리듬이 계속 진행돼 우리 생각으로는 아무런 느낌 전달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반대했다.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느낌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예리밴드의 의견은 달랐고, 새벽 5시에도 아무런 진행을 할 수 없어서 서로 녹음을 해 들어보고 협의 하에 곡 A부분만 우리 스타일 대로 하고, B부분과 후렴 부분은 예리밴드의 의견을 따르기로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일단 서로의 팀 색깔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 A파트로만 우리 색을 보여주기엔 좀 부족했지만 시간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결론적으로 우린 탈락을 하고 예리밴드는 합격을 해 우리는 '슈스케'에 올인했던 만큼 아무런 생활도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예리밴드의 소식을 전해듣고 속상했다. 밴드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아쉽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글을 써 우리에게 화살이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매우 조심스럽다.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이번주 방송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