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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한예슬, '스파이 명월' 속 데이트 장면.."화보가 따로 없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06 13:23


'스파이 명월' 방송화면 캡처

이진욱이 KBS2 '스파이 명월'에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한껏 뿜어냈다.

이진욱은 '스파이 명월'에서 남한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결혼해 그를 월북시키라는 지령을 받은 스파이 한명월(한예슬)을 뒤에서 도와주는 북한군 엘리트 장교 최류 역을 맡아 실제 군인을 연상시키는 듯한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최류는 겉으로는 명월에게 한없이 단호한 듯 보이지만 그녀의 아픔과 꿈을 잘 알고 있기에 그녀를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이 큰 인물이다. 사실은 그녀에 대한 애정을 숨기며 남몰래 가슴앓이 하는 애처로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러나 5일 방송에서 최류는 답답한 마음을 모두 풀어내고 명월과 더 없이 행복하면서도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최류는 한적한 교외로 명월을 데리고 가 연인 못지 않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면서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주얼이 남다른 이진욱과 한예슬, 두 배우의 데이트 장면은 화보가 따로 없다는 찬사를 얻기에 충분했다.

멜로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명월이 최류가 웃는 모습을 보고 "그저 엄격하시고 무서운 분이신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자, 그는 "그건 동무가 다른 여성 동무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랐기 때문이오. 특수공작대원이 아닌 그저 아이를 낳고, 사랑을 받고..그리고 그게 나였으면 했소"라고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명월은 최류를 꽉 안아주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은 최류가 북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고 이후 강우가 저격 당하는 장면에서 엔딩을 맞아 그 범인이 누군지, 또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낳았다. '스파이 명월'은 6일 17, 18회 연속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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