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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윤유선,시트콤 첫 도전.."갱년기 주부 역할"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10:34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갱년기가 일찍 온 감정기복 심한 주부 역할을 맡은 윤유선

배우 윤유선이 생애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윤유선은 지난 16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포스터 촬영 현장에 참석했다. 윤유선은 이 자리에서 시트콤이 정말 하고 싶었던 장르라고 꼽았다. 윤유선은 "저는 사람들이 그런 역할 많이 안하고, 안좋아할 것 같이 봐요"라며 "감병욱 감독도 '해 주실거죠?'라고 조심스럽게 제의하셨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하고 싶었어요"라고 속 마음을 밝혔다.

이어 윤유선은 캐스팅 제의에 "'땡큐'라고 했죠. 되게 좋았어요. 만날 비슷한 역할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라며 웃었다.윤유선은 또 '하이킥' 시리즈에 대해 "많이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볼 때마다 너무 재밌었어요. 코믹한 연기를 진지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라며 "따로 시트콤을 보고 연구하기보다 진지하게 연기하려고요"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유선의 캐릭터는 남편의 사업 부도와 함께 갱년기를 일찍 맞아 감정 기복이 심한 아내 역이다. 윤유선은 "갱년기가 빨리 와서 굉장히 화를 잘 내고 소리를 질렀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웃으며 얘기하는 캐릭터예요. 이렇게 소리를 많이 질러본 적도 없고 진짜 한 번도 안 해 본 캐릭터여서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 하지만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튀지도 않고 거기에 딱 맞는다 싶은 그런 느낌을 시청자들이 받았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킥3'는 윤유선을 비롯해 안내상, 박하선, 윤계상, 서지석, 크리스탈, 강승윤, 박지선, 백진희, 이종석, 김지원, 고영욱, 줄리엔 강, 윤건, 이적 등이 출연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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