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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여장, 부담되지만 비욘세 한 번 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06 17:25


싸이. 사진제공=공연세상

싸이가 여장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6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싸이의 썸머스탠드 '흠뻑쑈'가 개최됐다. 이날 싸이는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장에 대한 부담감을 표출했다.

그는 "'언젠가 너에게 여장이 짐이 될 것'이란 말을 들은 적 있다. 여장으로 흥한 자 여장으로 망한다고 고민이 많이 됐다"며 "사실 요즘 여성 솔로 가수들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나는 골반을 쓰는 춤을 주로 추기 때문에 걸그룹 댄스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여장을 하기로 했다. 비욘세가 반응이 좋았고, 오늘(6일) 처음 오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한 번 더 비욘세 춤을 추고 오렌지캬라멜 '아잉'도 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싸이의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인순이와 GD&TOP이 게스트로 출동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 여름에 걸맞게 쿨 존 등 더위를 식히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치들도 준비돼 2만 5000명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싸이는 9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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