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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도 '젊은 피' 바람이 분다.
배용준의 후계자로 불리는 키이스트의 대표 신한류스타 김현중의 발걸음도 바쁘다.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김현중은 국내에서 후속곡 활동을 한 뒤 8월에는 아시아 8개국 쇼케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말에도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한국과 일본만으로는 이미 무대가 좁다는 것.
키이스트에는 김현중 외에도 드라마 '드림하이'로 인지도를 높인 기대주 김수현이 있다. 현재 영화 '도둑들'을 촬영 중인 김수현은 이미 촬영지인 마카오에서도 숙소로 하루 100명씩 팬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소속사 키이스트는 "'드림하이'가 이달 말 일본 공중파에서 방영되면 김수현의 인기도 더 높아질 것"이라며 "8월 초에는 '드림하이'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 기획사 소속으로 유력한 또 한 명의 한류스타 후보는 조인성이다. 군 제대 후 국내에서 가장 핫한 남자배우로 떠오른 조인성 역시 오랜 연예 활동 덕분에 일본에도 팬층을 갖고 있다.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조인성은 제대 직후의 배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연기로 각인되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우선은 한류스타의 길로 쉽게 갈 수 있는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국내 팬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 일본에서 팬미팅을 가질 계획이기도 하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폭발적인 인기에 연연하기보다 친근하고 오래 가는 한류스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색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이예은 기자 yeeuney@,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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