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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드라마와 영화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과 불량 제작사 퇴출을 위해 지상파 방송국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외주드라마제작사와 지상파 방송국간의 합자회사를 만들어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SPC(유동화전문회사)까지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우 출연료와 스태프 인건비를 체불한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를 예로 들어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가 SPC를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는 도구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연매협은 "문제 해결 의지조차 없이 불량 제작사에게 또 다시 편성을 주는 지상파 방송국들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지상파 방송국과 대중문화 유관단체,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만이 본 사태를 해결할 수 있기에, 다시 한번 방송국과 정부에 간곡한 해결 의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