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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이다.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이하 드림팀)'에서 특급 활약을 보여주는 데 이어 올해만 SBS '마이더스', KBS2 '드라마 스페셜-완벽한 스파이', tvN '로맨스가 필요해' 등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혼혈배우 리키김(30)은 언어와 외모의 핸디캡을 넘어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팔방미남 배우로 성장했다.
"물론 영어로 연기하면 더 잘 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한국어를 쓰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래서 대본을 받으면 한국어에 맞춰 말투나 속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고, 감정을 싣는 법도 연습하고 있어요. '드림팀'은 솔직한 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고, 연기는 성격과 말투, 의상 등이 캐릭터에 따라 바뀌는 점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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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사극에 꼭 한 번 출연하고 싶어서 머리를 기르고 있어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도 톰 크루즈가 사극에 도전했잖아요. 비밀리에 혼혈아로 태어난 캐릭터 정도면 충분히 설정 가능하지 않을까요?(웃음) 동양인이지만 영어를 구사하며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재키찬이나 부르스 리처럼, 한국에서 인정받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