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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 부럽지 않네!"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2회, 3회를 매진시키는 풍경은 '트랜스포머3'도 부럽지 않았다고. 옛날 극장 방식으로 매표소에는 '매진'이라는 종이인쇄물이 붙었다. 매진으로 멀리서 와서도 기다려야 하는 관객에게 지루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극장 측은 추억의 음악실에서 DJ와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고 특회 4회 상영으로 보답했다.
방송 이후 고전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경북 영주, 강원도 평창, 충청도 천안 등 전국 각지에서 노부부 클래식 영화팬들이 서울 나들이를 겸해 실버영화관을 찾고 있다.
19세기 후반 사람들에게 모험의 대상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던 바다를 소재로 1950년대 심해 특수 장비 촬영효과를 동원한 이 영화는 공개 당시 대단한 인기를 끈 수작이다.
40~50년전 어린, 또는 젊은 시절 영화를 본 어르신들이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아, 관람석은 입추의 여지가 없이 만원사례라고. 22일부터는 일주일간 소피아 로렌, 장폴 벨몽도 주연의 두 여인(Two Women, 1960년 작)이 상영된다. 상영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02)3672- 4231 또는 홈페이지(www.bravosilver.org)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