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덩치가 커지면서 연예인과 소속사 사이의 매니지먼트 관련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성모도 지난 2월 전속계약 위반으로 소속사로부터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고, 얼마 전엔 윤하가 7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에서 이탈해 독자 활동하고 있는 송새벽도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송사가 진행 중이다. 강지환과 박보영은 지난 해 오랜 분쟁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처럼 연예인과 소속사의 갈등은 원만한 타협보다는 대리인을 통한 법적 공방으로 사건이 확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대에 대한 날선 비방과 폭로를 주고받으며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볼썽사나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결국엔 양측 모두에게 금전적, 정신적 손상만을 남긴 채 관계가 정리되는 수순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