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배우 서태화, 3년만에 지상파 드라마 출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08:27


서태화 사진제공=KBS

0404, 486, 1010235, 1004, 8282..하면 떠오르는 것은?

KBS2 드라마스페셜 제6화 '삐삐가 울린다'가 이제는 아련한 추억의 물건이 된 무선호출기 삐삐를 통해 시청자들을 향수에 젖게 할 예정이다.

공중전화 부스 앞에서 음성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발을 동동거리고, 혹시 그 사람에게 연락이 온 것이 아닌가하고 가슴 설레이며 수화기를 들었던 그 때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삐삐가 울린다'는 고객들의 삐삐 사용 해지 독려 업무를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호출서비스 사업회사 과장인 김광수(안석환)와 첫 사랑 최은이(반민정)의 연락을 14년 동안 기다리며 삐삐 해지를 거부하는 이혁(서태화)이 은이를 찾아가는 여정을 애틋하게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이혁 역의 서태화는 2008년 KBS2 '드라마시티-세상 끝의 눈물' 이후 3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이혁은 14년 전 첫 사랑이었던 은이와 뜻하지 않게 헤어진 후 은이가 삐삐에 남겨놓은 음성메시지를 간직하며 그녀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는 인물이다.

서태화는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 끝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어찌보면 그 아쉬움 때문에 계속 연기를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삐삐가 울린다' 많은 시청바랍니다"며 오래 간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삐삐가 울린다'는 오는 10일 일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