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천=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전체 1순위로 재일교포 홍유순(19·1m79)을 지명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신인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스텝 점프), 리핏 점프(반복 점프), 레인 어질리티(공수 방향 전환 능력), 프로 어질리티(순간적 반사신경 능력 측정) 코트 스프린트(순간 가속 스피드)에서 모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트라이아웃 경기에서도 뛰어난 트랜지션과 강력한 돌파, 그리고 견고한 수비로 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신한은행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 홍유순을 선택했다.
트라이아웃 경기를 지켜본 각 팀 관계자들 대부분이 "홍유순은 1순위에 뽑힐 만하다. 잠재력과 현 시점 경기력이 모두 좋다"고 했다.
2순위 픽을 가진 부산 BNK도 의외의 선택을 했다. 부산 동주여고 출신의 센터 김도연(19·1m87)이 주인공이었다.
김도연은 강력한 높이를 바탕으로 골밑을 지배하는 고교 최고의 빅맨이다. 강력한 포스트 업 플레이를 자랑하는 그는 BNK의 골밑을 지켜줄 미래의 주전 센터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순위를 가진 부천 하나은행도 파격적 선택을 했다. 숭의여고의 전천후 포워드 정 현(18·1m78)이 주인공이었다.
당초 정 현은 1라운드 막판 혹은 2라운드 초반에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나은행의 생각은 달랐다.
4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춘천여고 최예슬(18·1m79)을 지목했다. 팀 플레이와 수비력이 좋은 최예슬은 트라이아웃에서 공수 매우 견고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임팩트를 남겼다.
5순위 청주 KB는 숙명여고 송윤하(18·1m80)를 선택했다. 송윤하는 이민지와 함께 숙명여고의 원-투 펀치로 맹활약한 고교 최고의 빅맨이다. 작은 신장이 약점이지만, 강력한 파워는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평가. 게다가 골밑에서 포스트 업 기술은 수준급이다.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숙명여고 이민지(18·1m74)를 지목했다. 당초, 고교 최대어로 꼽혔고, 최고의 득점력을 지닌 가드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6순위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2라운드는 역순으로 돌아갔다. 우리은행은 분당경영고 가드 정채원(18·1m71), KB는 재일교포 쇼인 대학교 오카쿠치 레이리(23·1m62), 삼성생명은 숙명여고 유하은(18·1m78), 하나은행은 선일여고 하지윤(18·1m67), 신한은행은 선일여고 김채은(18·1m86), BNK는 인성여고 김보현(18·1m74)을 지목했다. 부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