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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보스턴 셀틱스 핵심 중 한 명인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우려했던 사태가 터졌다.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남은 4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최후의 승자가 된다.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제이슨 테이텀(31득점)이 완벽하게 살아났고, 제일런 브라운(30득점, 8어시스트)도 맹활약했다. 게다가 외곽 수비의 핵심인 데릭 화이트(16득점) 즈루 할러데이 역시 제 몫을 했다.
반면 댈러스는 부진했던 카이리 어빙(35득점)이 폭발했지만, 돈치치(27득점)의 파울 아웃으로 너무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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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댈러스는 전반 사력을 다했지만,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없었다.
3쿼터, 보스턴이 강력함을 보였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전반 오버워크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듯 보였다.
원-투 펀치가 앞장섰다. 브라운, 할러데이의 2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보스턴. 강력한 수비로 댈러스 공격을 차단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레이업 슛을 실패했고, 파울까지 저질렀다. 3점포도 빗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스턴은 테이텀은 3점포, 브라운의 3점포 포함, 연속 5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돈치치가 보스턴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 득점을 올렸지만, 보스턴은 그대로 치고 나가면서 85-70, 15점 차 리드로 3쿼터를 끝냈다. 테이텀과 브라운 원-투 펀치의 위력이 강력했던 3쿼터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브라운, 화이트가 3점포를 연속으로 터뜨리면서 91-70, 21점 차까지 리드를 잡은 보스턴.
댈러스는 수비를 강화했고, 연속 12득점으로 9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돈치치가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났다. 댈러스는 그래도 예리했다.
3점슛 파울에 의한 어빙의 자유투 3득점, 점프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하면서 4쿼터 8분23초 93-92, 1점 차까지 추격한 댈러스.
하지만, 보스턴은 브라운의 팁인과 화이트의 3점포로 댈러스 추격을 저지했다. 2~4점차 보스턴의 리드 속에서 찾아온 승부처.
브라운은 결정적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경기종료 25초가 남은 상황에서 던진 어빙의 3점포는 림을 빗나갔다.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PJ 워싱턴이 파울을 범했다. 결국 화이트가 자유투 2득점.
여기에서 경기는 끝났다.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승부처에서 강력하다. 돈치치와 어빙이라는 리그 최고의 해결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치치가 빠진 댈러스는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어빙만으로 탄탄한 보스턴 수비의 벽을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