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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
삼성생명이 센터 배혜윤 없이 나왔음에도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9로 크게 뒤졌고, 턴오버를 무려 17개나 저지르며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했다. 삼성생명 젊은 선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목소리가 쉬어 있었다. 이날 우리은행의 실망스런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위 감독은 "현재의 경기력으론 냉정하게 이길 팀이 없는 것 같다. 모두 정신이 빠진 것 같다. 무슨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이어 "경기 전 우려가 현실이 됐다. 아무래도 가장 젊은 박지현을 기용하지 않다보니, 핸들러를 맡은 김단비 박혜진의 턴오버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