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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졌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역시 박지수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컸다"며 "역시 박지수가 돌아온 KB는 쉽지 않다. 상대는 박지수 덕에 분위기를 탄 반면 우리는 초반에 이지슛을 계속 놓치며 스스로 위축이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박지수를 신경쓰지 말고 우리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위축이 된데다 리듬이 많이 끊겼고 결국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며 "4쿼터에 좀 추격했지만 1쿼터부터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빠른 발로 상대 골밑을 공략한 김진영이 3쿼터 중반, 그리고 센터 김태연이 4쿼터 중반 각각 파울 아웃이 되며 더 이상 추격 동력을 가져가지 못했다. 구 감독은 "김태연이 벤치로 물러나니 박지수를 막기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며 "25일 4라운드 첫 경기로 다시 KB와 맞붙는데 좀 더 다른 준비를 해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