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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기록지에 안 나오는 궂은 일을 해줬다."
이날 승리에 대해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1라운드 때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하고, 간절히 경기를 해주길 원했다. 그런 모습들이 코트에서 보였고 덕분에 이기게 돼 정말 기쁘다. 특히 김태연이 안에서 해주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초반 기싸움에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값어치가 큰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구 감독은 모처럼 김태연을 선발 센터로 기용했다. 경기 전부터 "김태연에게 기대를 건다"며 활약을 주문했다. 김태연은 이날 15분35초를 뛰며 10득점을 했다. 하지만 정작 리바운드는 1개도 못 따냈다. 최종 기록 '0개'였다. 그럼에도 구 감독은 김태연에 대해 "자신의 100%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