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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AI가 농구에 참여해요.'
SK 구단은 "15일 개막하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홈경기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휴먼 AI 김선형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버추얼 휴먼 AI 김선형은 홈 구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러브쿠폰 당첨자 발표와 경품 수령안내, 팬들이 보낸 메시지 발표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추얼 휴먼과 인공지능 기술의 접목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돼 왔으나 그동안 등장했던 휴먼 AI들은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 기반인 것에 반해 이번 SK나이츠의 AI김선형은 실존하는 최고의 농구선수인 김선형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SK나이츠의 홈 경기 시 현장에서 필요한 임의의 텍스트를 인공지능 엔진에 입력하면, 실제 김선형 선수가 말하는 것과 흡사한 AI 김선형 선수의 동영상 메시지가 생성되며, 매 경기마다 김선형을 따로 촬영할 필요없이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경기마다 다른 내용의 장내 안내 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SK나이츠의 AI 김선형 활용은 SK스포츠 분야에서 버추얼 휴먼을 이용한 최초 사례이며, KBL 프로농구에서도 최초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버추얼 휴먼 AI 김선형은 SK플래닛 AI솔루션 사업그룹의 오랜 AI 사업 노하우와 기술, 파트너사인 CNAI(씨엔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됐으며 SK 스포츠단은 'AI 서비스 컴퍼니'를 지향하는 최고 인기 구단으로서의 차별성을 과시했다.
오경식 SK나이츠 단장은 "SK의 ICT, AI 기술역량과 노하우가 SK나이츠를 만나 팬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이게 되었다"며"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고 신선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