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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공동 1위 간의 자존심 대결, 웃은 쪽은 KGC였다.
1쿼터 KCC가 타일러 데이비스의 골밑 지배를 앞세워 11점을 앞서나가며 싱겁게 승부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 정신을 차린 KGC가 승부를 뒤집어버렸다. 이어진 후반은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KGC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지만 KCC는 경기 막판 주포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계속해 2점차 승부를 유지했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KGC는 이재도, 문성곤이 극적인 골을 터뜨려 결국 83대79 승리를 따냈다. 5연승,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3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10개 구단 중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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