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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대폭발한 서울 SK가 컵대회 4강행을 확정지었다.
SK가 그 기세를 DB전에도 이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공동 우승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DB 역시 두경민, 윤호영이 뛰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타이릭 존스 없이 경기를 치러 SK가 크게 불리하지 않았다.
첫 번째 경기로 몸을 푼 두 외국인 선수가 상대를 압도했다. 워니 30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미네라스 2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활약에 SK는 큰 위기 없이 시종일관 앞서는 경기를 했다.
전자랜드전 프로 데뷔전을 실망스럽게 치렀던 김형빈은 3점슛 1개 포함, 7득점으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덩크슛도 성공시켰다.
DB는 외국인 선수 1명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첫 공식전에서 패했다. 새롭게 선을 보인 저스틴 녹스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상대하기는 힘들었다. 허 웅 14득점, 김종규 10득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관심을 모은 아시아쿼터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도 데뷔전을 치렀다. 1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기록도 기록이었지만, 안정된 드리블과 경기 조율 등 탄탄한 기본기를 과시했다. 데뷔전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경기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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