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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확 달라진 통로 풍경.
그날 일 때문에 의식을 한 건지, 자발적으로 나서는 건지 속내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찌됐든 선수들은 경기 중간, 경기 후 열심히 하이파이를 하며 팬서비스를 했다. 경기에 졌어도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선수들 뿐 아니었다. 전 감독도 3쿼터를 앞두고 어린이 팬에게 다가갔다. 어린이 팬 어머니와 대화도 하고, 책자로 보이는 것에 무언가 메시지를 적어 다정한 표정으로 어린이 팬에게 건넸다.
사실 팬서비스 논란이 있을 때 여자 어린이가 앞에 보여 더 주목을 받았지만, 그 여자 어린이 팬은 경기장을 가끔 찾는 반면 이 남자 어린이 팬은 거의 매 경기 찾아오는 열성팬이라고 한다. 선수들 뿐 아니라 전 감독도 매우 좋아한다고. 전 감독은 그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이 어린이를 잘 알고 있었고 평소 대화도 주고받고 하이파이브도 해왔었다. 전 감독은 KGC전 때도 라커룸에 들어가다 나와 손을 잡아줬지만, 그 장면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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