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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8년 만이라던데요. 1승 이상의 소득입니다."
KT는 11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1대68로 대승을 거뒀다. 2011년 11월 4일 이후 2959일 만에 챙긴 팀 최다 6연승이었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사실부터 언급하며 기쁨을 표시했다. "진짜 몰랐다. 경기 끝나고 들었는데 6연승이 햇수로 8년 만이고 일수로는 2900일이 넘었다고 하더라.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좋은 승리였다"면서 "옥에 티라면 2쿼터에서 크게 벌렸을 때 쉽게 좁혀준 상황이 조금 아쉽다. 이것만 빼면 우리 선수들 칭찬 많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쏜튼이 SK 헤인즈와 매치업을 하면서 급격하게 추격당했다.
-투-스리존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사실 투가드를 많이 쓰고 싶다. 하지만 매치업에서 어려운 상대였다. 투-스리존을 가볍게 준비했는데, 준비한 것에 비하면 선수들이 잘 움직였다. 마지막 승인은 투-스리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김윤태의 활약은 어떻게 보나.
만족한다. 본인의 기록이나 이런 걸 떠나서 팀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준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내가 바라는 만큼 충분히 해준다. 김윤태가 뛸 때 허 훈도 살고 스피드도 살아난다. 김윤태가 더 중심에 있다.
-김윤태가 더 중심에 있다는 의미는?
농구는 가드가 지휘자다. 허 훈이 리딩을 볼 때 허 훈이 중심이 되고, 김윤태가 리딩을 할 때 김윤태가 중심이 된다. 김윤태가 가드의 역할을 잘했다는 그런 의미다. 농구는 가드, 포워드, 센터 다 중요하지만 가드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드가 잘해야 밖에서 지휘할 때도 편하다.
-투-스리존을 앞으로 자주 활용할 계획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사실 시즌 초반에 투-스리존을 준비했는데 잘 안됐다. 오늘 처음으로 잘 된 것이다.
-허 훈이 장신 선수와 미스매치가 많았다.
허 훈의 포스트에서 미스매치는 좀 미숙했고, 외곽에서 미스매치 활용은 효과를 봤다. 그 두 가지는 그동안 경기를 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앞으로 더 효율적인 게 무엇인지 찾아야 하고 보완을 해야 한다.
잠실학생체=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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