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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에게 3대3 농구를 알리겠다."
지난 1월 한국3대3농구연맹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양 회장은 참가 선수단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한 시즌 동안 다치지 않고 즐겁게 농구를 하자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취임 후 정말 바쁘고, 또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남북 스포츠 교류 협회에서 일할 때 3대3 농구 종목에 북한 선수를 초청하는 일을 추진하다 3대3 농구와 인연을 맺었고 연맹 회장까지 맡게 됐다"고 했다. 양 회장은 이어 "3대3 농구는 젊음의 스포츠, 그리고 도시의 스포츠로 매력이 있다. 또, 프로에 지명되지 못했거나 은퇴를 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3대3 농구의 매력을 설명했다.
양 회장은 "지난해 얘기를 들어보니 대회 장소 섭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해는 일찌감치 모든 장소 섭외를 마쳐놨다. 7월에는 깜짝 놀랄만한 장소에서 대회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민들이 3대3 농구에 관심을 갖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3대3 농구 흥행의 주역 박민수, 김민섭 등이 속한 ISE가 올시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이승준(무쏘), 박진수(데쌍트) 등 흥행 카드들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양 회장은 "지난해 활약한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 건 아쉬움이 있지만, 이승준의 가세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윌 팀에서는 현역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 뛴다. 개막전부터 나오니 매우 기대가 된다"고 했다. 윌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의 전현우, 박봉진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현역 프로 선수가 3대3 농구를 뛰니 색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양 회장은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참가 팀수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한국-중국-일본 아시아리그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는 데 연맹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프닝 컨퍼런스에는 일본 3X3 프로리그 나카무라 회장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나카무라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축하한다. 나라와 국적을 떠나 3대3 농구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리그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건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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