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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서 좋네요."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재미있는 경기였지만, 어려운 경기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 말처럼 이날 경기는 매우 극적으로 펼쳐졌다. 전반은 현대모비스의 압승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10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49-38로 리드했다. 3쿼터 초반에도 공격이 순조롭게 풀렸다. 결국 14점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KCC의 단신 외국인 선수 마커스 킨과 장신 브랜든 브라운이 내외곽에서 득점 공세를 퍼부으며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다. 결국 KCC는 4점차로 추격한 채 4쿼터를 맞이했고, 중반 경에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다시 현대모비스가 관록을 보였다. 80-80이던 종료 1분전 함지훈과 이대성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어 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대해 "전자랜드는 터프하고 열심히 하는 팀이다. 또 포워드라인의 신장이 높아서 껄끄러운 면이 있다. 그런 부분에 관해 준비를 잘 해야겠다"면서 "오늘 사실 문태종과 오용준이 중요한 흐름에서 제 몫을 잘 해줬는데, 아무래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건 양동근이다. 양동근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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