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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부산 KT 소닉붐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쿼터 초반 KT는 외곽슛을 시도했다 실패후 리바운드를 빼앗기고 속공을 허용하는 패턴을 이어가며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장 빠른 속공으로 공격 패턴을 바꾸고 김민욱과 마커스 랜드리의 골밑까지 살아나며 역전한 후 점수차를 벌렸다.
25-15로 시작한 2쿼터, KT와 전자랜드는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와 머피 할로웨이, 두 외국인 선수가 분전했지만 KT는 김민욱이 골밑을 지키고 로건과 김윤태의 골밑 돌파가 통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에는 팟츠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살아나고 강상재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자랜드가 4점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2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팟츠도 19득점 6리바운드로 도왔다. 강상재는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T는 랜드리와 김민욱이 나란히 20득점하고 로건과 양홍석이 각각 18득점과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이날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라건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87대75로 승리하며 9연승 질주했다. 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는 LG가 84대81, 3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4위를 꿰찼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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