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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의 초강수, 성공적으로 보여진다.
낯선 리그에서의 어색함을 풀어낸 로건은 삼성전 자기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후반 여러차례 결정적 3점슛을 성공시킨 것 포함, 22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5방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슛 성공률도 좋았고 동료를 살려주는 어시스트 능력도 보여줬다. 34세의 베테랑으로서 대단히 빠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리한 스텝과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단신 외국인 선수 구멍이 메워지자,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마커스 랜드리(20득점)는 공격력이 훌륭하나, 골밑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는데 김현민이 17득점 7리바운드의 놀라운 활약을 해주자 팀 밸런스가 잡혔다. 허 훈(16득점)이 로건의 가세로 리딩의 부담을 덜고 득점에 집중했다. 김영환(11득점), 양홍석(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등 제 역할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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