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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시즌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라건아의 합류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 감독은 "올 시즌 라건아를 많이 활용할 것이다. 달리는 라건아가 더 잘 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하겠다"며 새로 합류한 라건아에게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선수들도 라건아 합류에 반색했다. 양동근은 "라건아는 재미있고 전술 이해도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잘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턴 플레이 등에서 라건아와 호흡을 이종현은 "기대가 된다. 분위기도 좋아졌다.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건아는 훈련을 마친 뒤 "현대모비스에 돌아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아는 얼굴이 많아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같이 호흡이 잘 맞는다"고 친정팀에서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7~8월 대표팀 소속으로 남북 통일농구,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한 라건아는 "빡빡한 일정으로 아주 힘들었다. 가족이 그리웠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는 것은 내게 큰 축복"이라며 "올 시즌 팀 우승이 목표다. 현대모비스 영구결번 선수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카오=공동취재단, 박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