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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39점차 대승을 거뒀던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8강 확정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몽골과의 예선 2차전에서 전반을 56-32로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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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2쿼터에 출전 선수들을 대거 바꿨다. 박찬희와 허 웅 전준범 강상재가 코트에 나와 라건아와 함께 새로운 스쿼드를 이뤘다. 백업 선수들로 새로운 진형과 전술을 가동해보려는 허 감독의 의도가 엿보였다. 몽골은 이들을 막기에도 버거웠다. 특히 2쿼터 초반에 라건아가 집중적으로 몽골 골밑을 헤집어놓은 뒤 넓어진 외곽에서 허 웅과 전준범 강상재 등이 슛을 날리는 식으로 2쿼터를 풀어나갔다. 결국 한국은 2쿼터에도 30-17로 크게 앞서며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