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 신임 총재에 이정대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정대 신임총재는 1981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해 2012년까지 32년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재직하며 경영 전반의 주요 보직을 폭넓게 소화한 전문경영인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재임시절 경영기획과 재무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경영관리실장, 재경본부장, 경영기획총괄 등을 맡은 바 있다. 2007년 현대자동차 사장에 오른 뒤 2008년부터 5년간 부회장직을 역임,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고속성장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최준수 이노션 전 이사는 전략기획과 마케팅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글로벌 광고전문기획사 이노션에서 기획국장과 수석국장을 거쳐 캠페인본부장을 지내며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와 브랜드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내공을 쌓았다. 급속도로 변모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발 빠른 트렌드 파악과 기획력을 통해 대중과의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검증된 전문가다.
또한 "이정대 신임 총재는 10개 구단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건전하고 올바른 운영을 지휘할 것이며, 최준수 신임이사는 프로농구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KBL을 재미있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